파주 출판단지 활판인쇄 박물관에 들렀다가 근처에 있는 헤세 블랑제리 152 카페가 있길래 들어갔습니다.
2019/08/04 - 파주 출판단지 활판인쇄 박물관 -방학 때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곳
바로 옆에는 피오키오 박물관 (피노지움)이 있더라구요. 카페로 들어가는 길목도 유럽 분위기도 나고 아주 예뻤어요.
헤세 블랑제리 152는 베이커리 카페 겸 독서나 노트북 작업을 하기 좋은 북카페입니다. 밖에서 보는 외관도 깔끔하고 세련돼 보이는 카페였어요.
카페 밖에도 예쁜 야외 테이블이 마련돼 있었지만 요즘같은 폭염에는 인기가 없어 보입니다. 선선한 봄 가을에는 꽤 근사한 분위기를 누릴 수 있는 장소같아 보였어요.
북까페답게 안쪽에는 서고와 함께 긴 원목 테이블들이 곳곳에 마련돼 있었고, 테이블 사이사이에 콘센트도 많아서 노트북 작업하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주문 카운터 앞으로 다양한 베이커리가 진열돼 있는데 빵도 큼지막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더라구요.
페스츄리 종류의 빵이 많더라구요. 3~5천원대로 역시나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다른 곳에 비해 빵 크기가 큼직해서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았어요. ㅎㅎ
준비된 책 종류는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테이블 구성이나 분위기가 공부하기 좋은 공간이라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더라구요.
주말에 갔는데도 한가한 느낌이라 좋았는데 얼마 안있으니 점점 손님이 많아져서 자리를 꽉 채우더라구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예뻐서 딱히 작업할 일이 없다면 창가쪽 자리에 앉아 커피와 빵을 음미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빵이 아주 바삭하면서도 버터 풍미가 고소해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로얄 밀크티도 달콤쌉싸름한 맛이 아주 별미였어요. 커피는 쓴맛이 살짝 강하게 느껴지는 맛이었지만 윤기가 흐르는 빵과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파주 출판단지 자체가 독립된 공간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카페 분위기가 차분하고 조용해서 좋더라구요.
바로 위에는 헤세 카페도 별도로 운영되는 것 같았고, 조금만 더 가면 i.style.cafe 등 가보고 싶은 카페가 많이 있어 좋더라구요. 여러 번 방문해도 새롭게 갈 곳이 있다는 게 매력적인 곳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오면 피오지움 박물관도 가보고, 활판인쇄 박물관 견학도 하고, 지혜의 숲에서 책도 볼 수 있어 방학동안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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