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입구 경치좋은 정원카페 - 포인트빌

북한산 입구 쪽을 많이 다녀도 포인트빌이라는 카페가 있는 줄 몰랐는데, 어느 날 근처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간판을 보게 됐어요. 군부대 옆 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한적한 곳에 카페 입구가 보이는데, 정말 숨겨진 힐링 장소를 찾은 것처럼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주차공간도 꽤 넓고 잘 꾸며진 정원과 푸른 잔디밭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데다, 북한산 전경이 한 눈에 들어와 기분마저 상쾌해지는 곳이었습니다.

 

카페로 들어가는 길목도 너무 예뻐서 가슴이 설레일 정도였어요. 카페 벽면이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멋진 북한산의 경치가 마치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습니다. 

 

만 평이 넘는 부지에 카페와 정원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는데, 정말 유럽의 어느 대부호 저택에 초대받은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어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계단을 올라가니 철쭉꽃이 온 사방에 화사하게 피었더라구요. 

 

그곳에서 한 계단 더 올라가니 넓은 잔디광장이 나왔어요. 하우스 웨딩이나 파티를 하기 좋은 장소더라구요. 그림처럼 펼쳐진 북한산의 자태가 어찌나 아름답고 장관이던지 자리를 뜨기가 싫을 정도였어요.

 

실내도 아주 넓은데다 경치를 볼 수 있도록 자리가 창가 쪽으로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공휴일에 가서 사람이 많은 편이었는데, 평일 한산한 시간에 방문하게 되면 정말 조용하고 느긋하게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어요. 

 

페스츄리 중심의 베이커리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커피 메뉴를 시키니 미니 파이가 서비스로 나왔어요. 커피 맛도 좋고 음료도 다양해서 가족들이 모두 좋아했어요. 

 

파이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냉장고에 시원한 생수가 구비되어 있어서 무료로 언제든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준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더라구요. 음료는 에스프레소가 6천원, 그 외 음료는 8~9천원대로 형성돼 있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서 비용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안쪽에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서재처럼 꾸며진 예쁜 공간도 있고, 푹신한 소파 자리도 있어서 한산한 평일 오후에 꼭 다시 와야 겠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