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이리마을 잔디 정원이 예쁜 카페 & 레스토랑 - 더 비지트(The Visit)

파주 헤이리마을 게이트 1번 초입구에  '더 비지트(The Visit)'라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주차장 공간도 넓고, 카페 바로 앞에 예쁜 잔디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입니다. 원래는 베이커리 카페였는데, 레스토랑으로 리뉴얼 하면서 브런치 및 디너 메뉴가 추가되었습니다. 브런치는 10:00~13:00 까지 이용할 수 있고, 커피나 차, 디저트, 피자와 샐러드 등은 언제든 주문 가능합니다.

 

화이트 컬러의 모던한 외관도 근사한데, 바로 앞에 푸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멋진 경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하니까 창문을 전면 개방해 놓고 있어서 시야가 탁 트여 좋더라구요. 

 

평일 낮에 갔더니 사람도 없고 한산하고 조용해서 너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안쪽의 넓은 실내도 깔끔하고 세련되게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테이블 의자도 너무 푹신하지도, 또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어서 식사와 차를 즐긴 후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기에 적당했어요. 

 

음악도 올드팝이나 나긋나긋 부드럽고 조용한 장르로 선별해서 정원을 바라보며 휴식같은 시간을 보내기 좋더라구요. 

 

살짝 출출한 시간대라 마르게리따 피자(19,000원)을 주문하고 음료는 카라멜 마끼아또 아이스(6,000원)와 진저비어를 선택했습니다. 요즘 외곽으로 나가면 하도 음료값이 비싸서 이젠 5~6천원 대 커피도 감사하게 느껴질 정도더라구요.

 

커피 맛도 좋았고, 마르게리따 피자도 도우가 바삭하고 토핑도 입맛을 돋궈주는 맛이라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크기는 살짝 작은 듯 했지만, 어차피 두 어 시간 후에 저녁을 먹을 거라 간식으로 딱 이더라구요.

 

카페 바로 앞에 아카시아 꽃이 활짝 펴 있어서 달콤한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데 봄이 지나가는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길고양이도 한가롭게 잔디 위를 거닐던 평화로운 오후, 모처럼 사람들에 치이지 않고 한적하고 조용하게 머리를 식히고 올 수 있었습니다. 더 비지트를 방문하시려면 복잡한 주말보다 한가로운 평일 오전, 오후를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