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을보다/2019

숲 속 산장에 온 것 같은 경치좋은 카페 - 장흥 더블에스 카페

반응형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가면 숲 속 산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근사한 분위기의 카페, 더블에스(Double S)가 있습니다. 조금 더 가면 기산 저수지와 단궁 카페가 나오고, 포레엠과 오랑주리 카페도 10분에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카페 안팎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머리가 상쾌해 지는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돌계단을 오르거나, 옆에 별도로 마련된 언덕길을 오를 수 있습니다. 카페 입구도 계단 옆에 경사를 만들어 두어서 유모차나 휠체어를 타고 들어갈 수 있겠더라구요. 언덕이 살짝 경사가 가파른 느낌도 있었지만, 경사면이 있다는 것 자체가 센스와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가운데 커다란 장작 난로 장식물이 있어서 정말 산장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의자도 소파 의자가 많아서 편안하게 앉아서 쉬기 좋게 꾸며놓았더라구요. 저 갈색 1인 소파는 앉으면 자꾸 아래로 미끄러져서 살짝 불편하긴 했어요. 그래서 다른 자리로 옮겨 앉았죠. ㅎㅎ

 

날씨가 따뜻하니까 창문을 활짝 열어놓아서 햇살과 바람이 솔솔 들어와 정말 좋더라구요. 야외 테라스석도 있고, 아이들이 책을 읽고 놀 수 있을만한 작은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었어요.

 

 

평일 오후에 들러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창가쪽은 테이블 간격이 넓지 않아서 옆에 누가 앉으면 이야기 소리가 섞여서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층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면 더더욱 산장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나무가 주는 편안함과 밝은 햇살이 창문 가득 들어오는 널찍한 공간이 기분 좋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ㄷ자 모양으로 된 2층 공간도 아기자기하고 테이블도 효율적으로 배치해 놓았더라구요. 위에서 내려다 보는 카페 풍경도 정겹고, 창문 밖으로 내다 보이는 풍경도 예뻐서 어디에 앉아도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같았어요. 

 

가운데 난로 장식 때문인지, 겨울에 오면 더 운치있고 분위기가 근사할 것 같은 카페였어요.

 

 

테라스 자리에도 앉아 보았는데, 오늘 바람이 좋아서 너무 시원한 산 바람이 불어오더라구요. 그냥 앉아만 있어도 잠이 솔솔 올 정도로 한가롭고 여유로운 오후였어요. 

 

음료는 아메리카노가 6,500원, 카라멜 마끼아또 아이스가 9,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았어요. 양주 쪽 카페는 경치가 좋은 대신 커피 가격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에요. 커피맛은 칭찬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ㅎㅎ 초콜릿은 서비스로 주시더라구요. 

 

 

아카시아 나무가 주변에 많아서 그런지 진한 아카시아 향이 바람을 타고 향긋하게 퍼지더라구요. 휴양림을 따로 찾지 않아도 산과 나무로 둘러싸인 곳에서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드라이브 하기에도 좋고, 경치좋은 카페도 많아서 요즘 양주 근처에 자주 오게 되는 것 같네요. 

 

평일 12:00 - 22:00 수요일 휴무 주말 11:00 - 22: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