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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2020~2023

경기도 고양시 경치좋은 브런치 카페 - 포시즌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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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입구 근처에 경치 좋은 카페들이 많은데, 산과 계곡을 끼고 있어 가족이나 친구모임하기 좋은 브런치 카페가 있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포시즌어데이'라는 곳인데요 사실 가을에 다녀왔기 때문에 지금과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주차장도 넓은데다가 잔디 정원이 있어서 날씨가 따뜻할 때는 실내보다 야외에서 브런치를 즐겨도 좋은 곳이에요. 

밖에서 볼 때는 건물이 아담해 보였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면 아주 널찍하고 쾌적해서 브런치 모임 갖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브런치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와 음료 주문 카운터가 따로 있어요. 브런치를 먹지 않아도 음료와 디저트만 즐길 수 있어서 구분해 둔 것 같아요. 실내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예쁘더라구요. 유리 온실처럼 꾸며진 테라스 좌석도 운치 있어 보였어요.

주문 후 음식도 직접 받아야 하고 식기는 호텔 조식처럼 따로 진열돼 있어서 알아서 챙겨오면 됩니다.

2층도 실내좌석과 테라스석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넓은 통창으로 햇빛이 가득 들어와서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테라스로 나가면 잔디 정원과 계곡이 전부 보여서 탁 트인 경치를 즐길 수 있었어요.

어디를 둘러봐도 초록으로 뒤덮인 산과 나무, 잔디가 어우러져 있어서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가을에 가면 단풍을 볼 수 있어 더욱 운치 있고 아름다울 것 같아요.

정원 한 켠에도 파라솔 좌석이 있어서 날씨가 따뜻할 때는 인기만점인 곳인데요, 특히 계곡이 보이는 자리가 단연 인기였어요.

계곡도 넓고 흐르는 물줄기도 풍성하고 힘이 넘쳐서 콸콸콸 소리를 듣다보면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어요. 겨울엔 눈덮인 얼음 계곡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더 근사하게 느껴집니다. 

정원 곳곳에 예쁘게 꾸며진 쉼터와 조각들이 있어서 식사를 즐긴 후 찬찬히 산책하기 좋더라구요.

브런치도 플레이팅도 예쁘고 맛도 좋아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에그베네딕트와 해산물빼쉐 파스타를 시켰는데, 양도 푸짐하고 비주얼도 풍성해서 이곳 분위기와 잘 어울리더라구요. 특히 해산물 빼쉐 파스타는 매콤한 맛이 일품이라 느끼한 거 잘 못드시는 분들에게 인기일 것 같았어요. 고급스러운 짬뽕맛이 났거든요. ㅎㅎ 가겨대는 18,000-22,000원 정도 했어요. 

음료는 별도로 주문했구요, 처음에 언급한 것처럼 카운터가 다르기 때문에 음식을 주문한 뒤 따로 맞은 편 카운터에 가서 주문하면 됩니다. 커피 맛은 진하고 탄 맛이 강한 편이었는데 음식과 함께 먹으니 괜찮았어요. 디저트가 따로 없었던 것 같아서 좀 아쉬웠네요. 그래서 식사와 차를 마신 후 디저트를 먹으러 따로 이동해야 했어요. 근처에 포인트빌 카페도 정원이 넓어서 산책하기 좋고 경치 좋은 곳이라 이 근처로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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