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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2020~2023

가성비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송추 올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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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생일을 맞아 정말 몇 개월만에 모처럼 외식을 하러 나섰습니다. 송추에 올리앤이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는 걸 알고 미리 예약을 하고 갔어요. 사람이 없을 때 얼른 먹고 오려고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갔습니다. 

1층은 올리앤 레스토랑이고 2층은 오가다 카페로 구성돼 있더라구요. 올리앤 건물 앞에 넓은 주차장 공터가 있어서 주차하기 편한 곳이었습니다. 

 

올리앤 건물 옆쪽으로 예쁜 잔디 정원과 테라스 좌석도 마련돼 있더라구요. 비온 다음 날이라 하늘도 맑고 싱그러운 초록빛 나무들이 한 가득 눈에 들어와 운치있게 느껴졌어요. 

 

매장 내부도 넓고 좌석도 구획별로 많아서 손님들이 와도 충분히 거리두기가 가능한 곳이었어요. 당연히 직원분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응대를 하고 있어서 안심이 됐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손님이 없어 좋았지요.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피자 등 메뉴가 다양한데다 생각보다 가격대도 착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메뉴판의 비주얼만 봐도 다채롭고 예쁜 플레이팅에 입맛이 절로 돌더라구요. 수제 리코타치즈 망고 샐러드와 자이언트 갈릭페퍼 스테이크 A세트(2인분), 연어구이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빠네크림파스타, 까르보나라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하나하나 들어올 때마다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는데, 예상보다 음식의 양이 굉장히 푸짐하더라구요. 수제리코타치즈 망고 샐러드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 파인애플, 자두, 수박, 망고 등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아낌없이 들어 있었어요. 리코타 치즈도 직접 만든 것이라 정말 부드럽고 고소해서 샐러드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였어요.(13,900원)

 

빠네크림 파스타도 쉐프추천메뉴답게 정말 화려했어요. 바삭하게 구운 빠네빵과 크림에 푹 적셔진 파스타와 베이컨이 정말 조화롭게 구성돼 있었어요. 양이 어찌나 많은지 혼자서 다 먹기 벅찬 양에, 맛도 담백하고 고소해서 젊은층에 정말 인기가 많을 것 같았습니다. (13,900원)

 

상대적으로 까르보나라가 소박하게 보일 정도였는데, 크림소스 맛은 역시나 일품이더라구요.(8,900원)

 

연어구이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메뉴를 보고 나서 샐러드는 굳이 안시켜도 될 걸 그랬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메인 요리와 함께 나온 샐러드 양이 다른 음식점의 사이드 메뉴보다 더 화려하더라구요. 역시 파인애플과 수박, 메론, 자두가 푸짐하게 나왔고 각종 채소구이와 감자튀김, 새우튀김까지 화려하기 그지 없었어요. (34,900원)

 

뭐니뭐니 해도 압권은 자이언트 갈릭페퍼 스테이크 A세트였습니다. 목살, 치킨, 함박 스테이크 3종류와 각종 채소, 샐러드, 과일, 튀김류가 가득한 프리미엄 세트였어요.(23,900원) 2인분이라 나중에 둘이 오면 이거 하나만 시켜도 실컷 먹겠다 싶은 양이었습니다. 특히 치킨 스테이크가 두툼하면서도 살코기가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테이블에 한 상이 가득 차려지니 그야말로 파티를 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메뉴들이 화사해서 골라먹는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한 식사였어요. 가성비뿐 아니라 맛도 좋아서 단체모임이나 소모임을 하기에도 좋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은 곳 같아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좋아하실만한 메뉴가 골고루 있어서 가족모임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잔디정원의 느낌도 운치있고, 식사를 마친 후 2층 오가다에서 할인혜택을 받으며 디저트를 즐길 수도 있어서 외식하기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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