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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2019

아모레퍼시픽 본사 지하식당가 - 덕자네 방앗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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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점 지하 식당가엔 처음 가 봤는데, 많지는 않았지만 아기자기한 카페와 여러 식당들로 구성돼 있더라구요. 주말이라 그런지 카페나 식당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북적했어요.

 

고디바, 에이랏 카페, 도렐 카페, 덕자네 방앗간, 카페알토 바이밀도, 포포유, 왓어샐러드, 콘타이, 파르크, 차알, 코바치, 리김밥, 버거그루72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었어요. 그 중에 포포유와 카페알토 바이밀도, 도렐카페 등이 특히 사람들이 많았어요.

 

고디바와 에이랏은 좀 한산한가 싶더니, 점심시간이 지나니까 금방 사람들로 가득 차더라구요. 일단 식사부터 해야겠다 싶어서 돌아보다가 덕자네 방앗간이 자리가 좀 있길래 들어갔습니다.

 

수요미식회에서도 떡볶이 맛집으로 소개된 적이 있나 보더라구요. 안에 들어가니 TV 모니터에서 수요미식회 방송이 계속 돌아가고 있었어요.

 

세트메뉴도 있고 단품도 있는데, 무인자판기를 통해 주문을 하면 자리로 가져다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됐어요.  떡볶이, 비빔만두, 꼬마김밥, 튀김, 음료가 나오는 비빔세트(17,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세트 메뉴가 아주 깔끔하게 나오더라구요. 얼핏 보면 양이 적은 것 같은데, 먹다보니 배 불러서 다 못먹을 정도로 푸짐하더라구요. 아마도 떡볶이가 엄청 두꺼운 가래떡 모양의 쌀떡이라 한 두 개만 집어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수요미식회 방송에서도 소개가 되던데, 쫀득하고 두툼한 가래떡 떡볶이 위에 감자샐러드가 얹어 나오는데, 매콤한 떡볶이와 감자 샐러드가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떡볶이의 매운 맛을 감자샐러드가 부드럽게 감싸주면서 뒷맛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비빔만두는 함께 나온 채소를 소스에 비빈 후 얇은 만두피에 싸먹는데 아주 상큼하고 입맛을 돋구는 맛이었어요.

 

꼬마 김밥도 한입에 쏙 들어가니까 먹기도 편하고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은 조합이라 간단히 한 끼 해결하기 안성맞춤이었어요. 아주 맛있다고 감탄할 정도는 아니지만 세트 메뉴 한상으로 여러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어 질리지 않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좋더라구요. 식당가가 넓지는 않지만 아모레퍼시픽 본사 직원이나 동네 주민들, 카페 소문듣고 온 분들로 항상 붐비는 곳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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