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정원이 예쁜 쌈밥맛집 '토향'

파주 헤이리와 가까운 곳에 '토향'이라는 쌈밥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초록색 나무가 가득해서 싱그럽고 근사해 보이더라구요. 저 멀리 시원하게 물줄기가 떨어지는 분수대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대기도 편한 곳이었습니다. 장독대가 가지런히 놓여 있어 토속적인 느낌도 물씬 풍기더라구요.

 

분수대 뒤쪽으로 본채가 있고, 오른쪽으로 별채와 카페가 따로 마련돼 있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바로 차 한 잔 하고 갈 수 있는 카페가 같이 있어서 가족단위로 오는 손님들에겐 편리한 곳이었습니다. 날씨가 무척 더운 날이었는데도 초록색 나무 그늘과 분수대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보며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더라구요.

 

본채 안으로 들어가니 원목으로 된 식당 내부가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유명인들도 많이 다녀갔는지 사인이 잔뜩 걸려 있더라구요. 

 

메뉴는 기본상은 2인분 기준으로 나오는데, 삼겹살참숯구이(13,000원/1인), 등심참숯구이(16,000원), 낙지볶음(13,000원), 매운불고기전골(15,000원), 생삼겹살(13,000원, 단체예약시) 등이 있습니다. 후식냉면과 된장찌개, 계란찜, 공기밥 등은 추가로 주문해야 하는 메뉴입니다. 삼겹살참숯구이가 잘 나간다고 해서 2인분 시키고,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숯불에 잘 구워진 삼겹살이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구요. 가위로 먹을만한 크기로 자른 뒤 쌈채소와 함께 먹으면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고기도 잡내 없이 담백하고 고소해서 아주 맛있었어요.

 

된장찌개도 칼칼하면서도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서 쌈밥과 함께 먹기 딱 좋은 메뉴입니다. 고기보다 된장찌개 맛에 더 빠질 정도로 맛있게 잘 먹었어요. 둘이 먹기에 양은 충분했는데, 한창 잘 드시는 분들이라면 후식냉면 등을 더 곁들이거나 고기를 추가해서 먹어야 든든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예뻐서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밥을 먹는 동안 반려견을 동반한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는 걸 보고 신기했어요. 모두들 별채로 안내받아 들어가더라구요. 별채에서는 반려견을 동반한 식사가 가능한 곳인가 봅니다. 정겨운 풍경과 함께 건강한 쌈밥이 생각날 때 찾아가면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내용중 쿠팡파트너스 활동이 포함되어 이에 따라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