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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2019

구로디지털단지역 속초오징어 어시장 & 메이비 브런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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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가 싱싱한 회를 먹는 장면이 나오길래 갑자기 광어회가 먹고 싶어 졌어요.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갈까 하다가,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 1만원 대 가격으로 광어, 우럭, 연어, 방어 등 싱싱한 제철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속초 오징어 어시장' 인데요,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구로디지털단지역은 오랜만에 와봤는데, 전체적으로 식당들이 아주 큼직큼직 하더라구요. 



회 종류도 광어, 우럭, 도미, 농어, 도다리, 방어, 연어 등 다양하고, 생선구이와 탕, 튀김 등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았어요. 양이 많거나 인원이 많으면 세트메뉴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우린 두 사람이 간데다 양도 많지 않아서 광어회 소(小)자, 오징어튀김과 새우튀김 반반을 시켰습니다. 술을 먹지 않기 때문에 사이다 하나를 추가했지요. (총 27,000원)



기본 찬이 나오는데, 물이나 반찬 등을 추가하려면 중앙에 있는 셀프코너에서 양껏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별도의 상차림 비용은 받지 않는다고 써있었어요.



기본 찬은 미역국과 샐러드, 상추쌈이 나오고 각종 소스들이 나옵니다. 김치 등은 셀프 코너에 준비돼 있습니다. 초고추장과 쌈장을 섞어서 고추를 얹어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반 정도만 준비해 두었습니다. 



1만원짜리 광어회 소(小)자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푸짐하더라구요. 원래 먹다가 모자라면 우럭회를 더 시키려고 했는데 튀김하고 같이 먹다 보니 충분해서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오징어와 새우튀김(15,000원) 반반이 나왔는데, 방금 튀겨 나온 거라 바삭하고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오징어와 새우 모두 통통해서 식감이 좋더라구요. 



회를 실컷 먹고 싶을 땐 튀김을 시키지 말고 회 종류만 2~3종류 시키고, 매운탕 하나 시켜놓고 먹으면 3만원 대 가격으로 배 부르게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다음엔 연어회나 가리비버터 구이 등도 먹어보려구요. 좋은 식당을 발견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주차는 바로 근처에 있는 브런치 카페인 '메이비' 바로 앞에 자리가 넓은 유료 주차장이 있길래 거기 세우고 갔는데, 메이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니 1시간 무료 주차할인을 해주더라구요. 



카페가 자리도 넓고 야외 테라스석도 있어서 따뜻한 계절에 오면 여유있게 브런치도 즐기고 차 한 잔 마시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같았어요. 토요일이라 좌석이 거의 다 찼는데도 북적거리는 느낌이 적어서 좋았어요. 



아메리카노와 카라멜 마끼아또를 주문했는데, 거품이 많아 보여서 우유맛이 강하면 어쩌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담백하고 커피 맛도 그윽해서 괜찮더라구요. 



야외 테라스석도 아담하고 조명도 화사하고 예뻐서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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