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험하다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를 위한 아시아나 UM 서비스

반응형

제주도에 갔다가 사정상 초등학생인 조카 혼자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게 되어 '아시아나의 UM(Unaccompanied Minor)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UM 서비스는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고 혼자 여행하게 된 어린이를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로, 국내선의 경우 만 5세 이상~만 13세 미만까지 이용할 수 있고, 국제선은 만 5세 이상~만 12세 미만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UM 서비스는 아시아나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한데, 국내선의 경우는 소아 운임이 아닌 성인 정상운임 100% 비용이 적용됩니다. 국제선은 성인 운임에 추가로 서비스 구간당 100 달러 상당액이나 10,000 마일리지를 차감하게 된다고 합니다. 


비용이 비싼 이유는, 아시아나 담당 직원이 비행기 탑승에서부터 도착지에서 마중나온 가족과 만날 때까지 동행해 아이를 보살펴 주기 때문이에요. 공항까지는 반드시 보호자가 아이와 함께 나와야 하고요, 여행 당일 신청하면 여행이 불가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출발 24시간 전까지 아시아나 예약센터{1588-8000(02-2669-8000)} 통해 사전에 미리 신청을 해야 합니다. 


UM 신청시 UM 여행신청서와 보호자 서약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출발지와 도착지에서 각각 어린이를 배웅하는 보호자와 마중나올 보호자의 정확한 인적 사항과 연락처(주소, 전화번호)를 기입하게 됩니다. 만일 사전에 미리 고지한 인적사항과 다른 보호자가 마중나오면 아이를 인계하지 않고 다시 비행기로 돌려보내거나 어린이 인계에 필요한 추가 조치를 하게 되고 이 때 발생한 제반비용을 부담해야 하니, 반드시 신청서에 기입한 보호자가 마중나가야 합니다. 


출발지에서 비행기 탑승까지 동반, 기내에선 승무원이 케어 

공항에 가서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수속을 하면 담당직원이 수속 카운터에서부터 비행기에 탑승할 때까지 아이와 함께 동반해 줍니다. 비행기 안에서는 승무원이 아이를 챙겨줍니다. 특별히 옆에 있어 주거나 하는 건 아니고, 음료를 건네주고 안전한지 여부를 살핀 후 비행기에서 내릴 때 아이가 기내에서 어떻게 보냈는지 편지에 상세히 써서 전해 주더라구요. 


도착지에서 담당직원이 대기, 마중나온 보호자에게 인계

비행기에서 내리면 바로 담당직원이 기다리고 있다가 도착지에 마중나온 보호자에게 인계할 때까지 같이 동반해 줍니다.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건지 담당직원이 보조 휠체어를 끌고 오더라구요. 아이 목에는 인적사항 등이 담긴 목걸이 가방이 걸려 있었습니다. 마중나간 보호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요, 신분증과 인적사항 대조가 끝나면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있습니다. 


혼자 비행기 타고 오느라 위축되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해맑은 표정으로 나오는 아이를 보니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UM 서비스는 아시아나 항공이 직접 운항하는 구간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아이의 안전을 위해 환승 시간이 6시간 이내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부득이한 경우 어린이 혼자 비행기 여행을 해야 할 때 UM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자세한 신청 절차는 아시아나 홈페이지 UM 서비스 안내를 참고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