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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2019

경치좋은 곳에서 먹는 양념갈비-송추가마골 은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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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으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북한산 경치를 바라보며 가족끼리 외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송추가마골' 은평점인데요, 차로 15분 거리인 경기도 양주시에 송추가마골 본점이 있긴 하지만, 좀더 나중에 오픈한 은평점이 훨씬 깨끗하고 좋은 것 같아요. 식당이 2층에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계단을 오르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너무 편하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사방으로 넓은 창이 펼쳐져 있어서 밖의 경치가 한 눈에 들어와 좋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시사철 계절이 바뀌는 풍경을 볼 수 있어 운치가 넘칩니다. 



자리도 푹신하게 되어 있어서 등이 배기지 않아 좋더라구요. 자리에 앉으면 전면으로는 산이 보이고, 뒤로는 숲이 보여서 자연에 둘러싸인 채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마골갈비 3인분과 갈비탕 3개를 시켰어요. 가마골갈비는 호주/뉴질랜드산 소고기 양념갈비인데요, 1인분에 6대의 갈비가 나옵니다.(39,000원) 양파양념장과 상추겉절이, 단호박샐러드 등 밑반찬이 깔끔하게 나오더라구요. 양이 푸짐해서 자리가 모자랄 지경이었어요. 



양념에 잘 재운 갈비가 나왔습니다. 3인분이라 엄청 푸짐하게 보이더라구요. 



숯불 위에서 잘 익어가는 고기가 탐스럽게 보입니다. 원래 가마골 갈비가 한우가 아니어도 양념이 잘 배어서 아주 부드럽고 연하고 누린내도 안났는데, 하필 이 날은 첫 번째 나왔던 고기가 듬성듬성 누린 맛이 섞여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꿔주셨는데, 다행히 두 번째 다시 나온 고기는 원래의 맛대로 연하고 맛있었어요. 



직접 고기도 구워주시고, 불판도 바로바로 갈아주셔서 고기가 타거나 눌어붙지 않게 잘 관리해 주셔서 편하게 잘 먹었습니다. 상추 겉절이랑 같이 먹으면 입맛도 돌고 감칠맛도 나서 좋더라구요. 



소고기는 너무 익히면 맛 없다며 굽자마자 집어들 가는 바람에 정말 눈 깜짝 할 새에 다 먹게 되더라구요. ㅎㅎ 다행히 갈비탕을 식사로 시켜두었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죠.



갈비탕도 종류가 많은데 도가니 갈비탕, 전복해물갈비탕 등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국물맛도 깊고 고기도 꽤 많이 들어서 이미 고기를 한 바탕 먹고 난 뒤인데도 잘 삶아진 갈비탕 속 고기는 또 다른 별미였습니다. 추운 겨울에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몸이 싸악 풀리는 느낌이라 더 좋더라구요. 다 먹고 난 후에는 따뜻한 매실차를 주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송추가마골 [송추가...송추가마골 [송추가... 광동 힘찬 하루 헛...


바로 옆에 카페 1981이 있어서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직접 구워서 만든 가마골 단팥빵과 커피, 차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맛은 그날 그날 좀 다르더라구요. ㅎㅎ) 송추가마골 식사 영수증을 들고 가면 아메리카노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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