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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2019

케이크가 맛있는 카페 - 아티제 을지로입구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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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1-1출구 부영빌딩 B1에 있는 아크앤북에 놀러갔다가 잠시 디저트를 먹으려고 1층에 있는 아티제 카페에 들렀습니다. 아크앤북 안에도 식물학 카페가 있긴 한데 높은 서고를 따라 계단을 한층 올라갔더니 아티제가 보이길래 그곳으로 갔지요.


2019/01/08 - 을지로입구 디스트릭트C 아크앤북-인스타감성 예쁜 서점




1층에도 책으로 가득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아티제 카페 옆에도 한쪽 벽면이 높은 서고로 되어 있어 인상적이더라구요. 특히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환한 로비에 아치형 형태의 커다란 창문과 책의 분위기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아크앤북이 아치형 북터널로 유명한 곳이라 아티제 카페 분위기도 비슷하게 연출했나 봅니다.




들어가자마자 보기에도 부드럽고 모양 하나하나가 너무나 예쁜 케이크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아티제는 특히 케이크와 베이커리가 너무 맛있어서 일부러 찾아 가서라도 사들고 오고 싶을 정도인데, 아크앤북에 놀러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아티제를 만나 정말 반갑더라구요. 



매장 곳곳에 귀여운 테디베어 액자와 인형들이 장식되어 있어서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커피는 아래층에서 이미 마시고 온 터라 이번에는 생과일 주스와 밀크티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스트로베리 화이트롤과 모카 쉬폰 케이크를 추가했지요. 



차와 케이크가 준비되는 동안 카페 안을 살짝 돌아봤습니다. 안쪽으로는 제법 안락해 보이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창가쪽으로 앉았습니다. 바로 앞에는 스콘에서부터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다양한 베이커리가 예쁘게 진열돼 있었습니다.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스트로베리 화이트롤은 카페의 베스트 상품이었는데, 인기상품인만큼 정말 맛이 독특하고 맛있더라구요. 겉면의 롤빵이 마치 떡처럼 쫀득한 맛이 나면서도 부드러워서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생크림과 딸기의 새콤달콤한 조화도 좋았구요. 모카 쉬폰 케이크도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어요. 사실 앞서 아크앤북에서 먹은 파스타와 커피가 생각만큼 맛있지 않아서 실망했던 터였는데 녹아내릴 듯 달달한 케이크를 먹으니 기분이 다시 좋아지더라구요.


아크앤북이 지하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실내가 살짝 추워서 곳곳에 온풍기를 틀어야 될 정도로 냉기가 돌았는데, 아티제는 1층이라 그런지 창을 통해 따뜻한 햇살이 가득 들어와서 온 몸이 노곤해 지더라구요.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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