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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2019

엔제리너스 한정판 신메뉴 기라델리 쇼콜라 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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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가 시즌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 '기라델리'를 활용한 초콜릿 음료를 한정판매한다고 합니다. 기라델리는 185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초콜릿 제조회사인데, 이탈리아 출신의 도밍고 기라델리가 술, 커피, 조미료 등과 함께 판매하다가 1900년도부터 초콜릿 사업에만 집중해서 현재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엔제리너스에서는 초코크림과 화이트초코 토핑, 카카오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기라델리 쇼콜라 라떼'와 에스프레소와 카카오 풍미가 어우러진 '기라델리 쇼콜라 모카' 두 종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라델리 쇼콜라 모카로 주문했는데, 하나는 라떼로 시켜볼 걸 그랬네요. 뜨거운 음료로 주문했는데 유리잔에 나와서 잘못 시켰나 했는데, 원래 따뜻한 음료를 유리잔에 담아주는 거라고 하네요. 지난 번 이디야에서 새로 나온 소보로 크림 티라미수를 시켰을 때는 머그잔에 나와서 안쪽까지 어떻게 구성됐나 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투명한 잔에 나오니 좋더라구요. 




에스프레소와 카카오맛이 섞인 데다가 부드러운 크림이 올려져 있고, 초콜릿 파우더까지 뿌려져 있어서 환상적인 단 맛을 선보이더라구요. 항상 가던 곳인데, 아르바이트 분이 새로 왔는지 늘 시키던 카라멜 마끼아또가 우유맛이 너무 강했던 거 보면, 이 신음료도 어쩌면 제대로 된 맛이라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달아도 너무 달았거든요. ㅎㅎ 



단 걸 꽤 잘 먹는 편인데도 상당히 단 맛이 강하더라구요. 핫초코의 달달한 맛에 초콜릿을 더 얹은데다가 크림의 단맛까지, 당이 떨어져서 급속히 충전해야 할 때 필요한 음료 같았어요. ㅎㅎ 이디야의 소보로 크림 티라미수도 달다 싶었는데, 기라델리 쇼콜라 모카는 단 맛의 끝판왕 같은 음료였어요. 




개인적으로 엔제리너스에서 맛있는 건 아메리치노 라떼였어요. 원래 투 샷이 들어가는데 음료 양이 너무 많아서 샷 하나는 빼달라고 합니다. 




엔제리너스에티오피아...Ghiradelli...기라델리 초코소스 ...



크리미한 에스프레소 거품이 커피와 어우러져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이 좋았어요. 대신 아이스만 있기 때문에 여름과 가을에만 즐겨 먹었고, 겨울엔 추워서 잠시 안녕이에요. 



가을에는 역시 한정판매 상품이었던 미니애플 캐모마일 티가 히트였어요. 미니 애플이 어찌나 귀여운지 참 예쁜 차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캐모마일의 쌉싸름한 맛과 애플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향긋함이 오래가는 맛이었죠. 아이스로 미니애플 에이드도 있었지만, 뜨거운 차로 마시는 게 더 그윽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식구들이 먹는 취향이 확실해서 누구는 스페셜 커피나 콜드 블루를 좋아하고, 누구는 카라멜 마끼아또만 좋아하고, 누구는 모카가 들어간 음료를 좋아해서 두 세 잔은 항상 같은 메뉴이고, 나머지만 새로 나온 걸 실험적으로 먹어봐서 조금씩 차이가 나곤 했어요. 



엔제리너스도 지점마다 맛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북한산쪽으로 놀러갔다가 은평롯데몰에 들르면 4층 엔제리너스에 자주 가는데 이곳 커피는 맛있더라구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멋있고 안쪽 자리는 커다란 창문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와서 좋아하는데, 요즘은 방학기간이라 식당가와 카페가 늘 북적거려서 발걸음이 뜸해졌어요. 다음에 가면 또 어떤 신메뉴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어느 카페든 벚꽃 계절에 나오는 스트로베리 라떼가 너무 좋던데 계절 메뉴로 나오지 말고 계속 나와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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