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 거르지 말고 미니웰 - 식사대용 메디푸드 고단백 농축균형영양식

정신없이 바쁜 아침마다 끼니를 거르고 다닐 때가 많은데요,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병원 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단백 농축균형 영양식 '미니웰 OS'에 대해 알게 됐어요. 원래는 수술 직후나 질병 등의 이유로 정상적으로 식사를 할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나온 특수의료용도 식품인데요, 150ml의 적은 용량으로도 200kcal의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효과적인 영양보충이 가능합니다. 

바나나맛, 누룽지맛 두 가지였는데, 최근에 커피맛도 추가되었더라구요. 아무래도 식사대용으로 먹을 거면 단맛이 들어간 것보다 누룽지맛이 제일 나은 것 같아서 저는 항상 누룽지맛으로만 주문합니다. 1박스에 24팩이 들어있는데, 매일 먹는 건 아니고 식사를 못하고 외출을 해야 할 때 간단히 마시면 꽤 속이 든든한 느낌이 듭니다. 

열량은 밥 2/3공기에 해당하고, 계란 1개에 해당하는 단백질과 사과 2/3에 해당하는 식이섬유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 외 일상생활에 필요한 25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이 균형있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배변활동을 원활히 하고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는 치커리 식이석유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섭취대상은 영양보충이 필요한 환자, 식욕 및 소화기능이 저하된 환자, 체력저하로 식사 이외의 영양 보충이 필요한 어르신 입니다. 

실제로 미니웰 만으로 식사를 해야 되는 환자들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심각한 환자의 환자식이 아니라 일반인의 경우에도 끼니를 자주 거르는 분, 일시적으로 정상적인 식사가 어려운 분들이 가끔 식사대용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우유나 두유, 미숫가루, 각종 가루식 식사대용품보다는 미니웰이 간편하기도 하고 영양소도 제대로 구성되어 있어 좋은 것 같더라고요. 

미니웰을 정기적으로 주문해서 먹은 지는 꽤 됐는데 속에 부담이 없고 맛도 좋은 편이에요. 두유를 섞은 고구마라떼 같은 맛인데 안에 침전물이 있기 때문에 잘 흔든 후에 먹는 게 좋습니다. 부모님이 이가 약하셔서 드실 수 있는 음식이 제한되어 있는데, 고른 영양섭취를 잘 못하시는 것 같아서 계속 미니웰을 박스 채 보내드리는데 잘 드시더라구요. 

150ml 용량이라 머그컵에 따르면 컵의 2/3 정도가 찹니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시원하게 먹어도 되고 다른 용기에 넣어서 따뜻하게 데워 먹어도 좋지만, 그냥 실온에 두고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아무리 바빠도 끼니 거르지 마시고 미니웰이라도 드시면서 영양보충 하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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