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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다

일본 도쿄 여행 전 체크사항 및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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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여행은 아주 오랜만의 외유라 준비할 게 소소하게 많더라구요. 그래도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PC로 쉽게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돼 있어서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어요. 특정 브랜드 상품이 노출된 것은 제가 비용을 지불하고 직접 이용한 상품이라 소개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 하나의 예시라고 생각하시고 비슷한 타사 제품도 다각도로 비교하시면서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1. 항공권 : 항공권은 직접 항공사 사이트에서 예매를 해도 되고, 여행사나 호텔스컴바인, 익스피디아 같은 호텔숙박앱을 사용해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정이 확실히 정해진 후에 하지 않으면 취소나 변경시 수수료를 물게 되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겠죠. 항공권을 예약할 때는 반드시 여권에 있는 영문 이름과 동일하게 기입해야 합니다. 모바일티켓인 경우는 공항에서 스마트폰만 보여주면 되고, e티켓인 경우 한 장 출력해 가서 탑승할 때 보여주면 탑승권으로 교환해 줍니다. 예약시에 마일리지 적립도 바로 할 수 있고, 미처 하지못한 경우 공항에 가서 마일리지 적립요청을 하면 해줍니다. 


여행자보험은  아무리 짧은 일정이라도 가입해 두는 게 좋습니다. 분실물이 생기거나 했을 때 보험을 들어두면 보상을 받을 길이 있으니 항상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보험을 들어두는 게 좋습니다. KT 같은 통신사 앱에 가면 1~2만원대 여행자 보험을 들 수 있는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케이톡'으로 검색하면 바로 보험코너로 안내해 줍니다.) 개인이나 가족형이 있으니 약관을 잘 읽고 선택하면 됩니다. 미리 준비못했어도 공항에 가면 여행자 보험을 들 수 있는 곳이 여러군데 있으니 선택해서 가입하면 됩니다. (김포공항 국제선 2층에 여행자보험 카운터, 환전소 등)





2. 숙소예약 : 숙소 예약의 경우 저는 익스피디아에서 쉽게 했어요. 출발하는 날짜와 돌아오는 날짜, 장소, 인원수(성인/아동 구분)를 입력해서 검색하면 예약가능한 숙박 리스트가 검색됩니다. 침실종류, 역에서 가까운 거리, 가격, 금연/흡연실 구분, 조식 등을 보고 선택할 수 있고요, 무엇보다 '3일전 무료취소'가 가능한지, 현지호텔에서 결제가 가능한지 등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간혹 저렴한 상품인 경우 출발날짜에 임박해 있어서 '바로 결제하기'만 가능하고, 취소시 100% 수수료를 물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날짜를 여유있게 잡고 혹시 일정이 변경될 경우 무료취소가 가능한 상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익스피디아에서 예약하니까 이메일로 예약확인 및 스케줄 내역이 전달되더라구요. (다시 전화 등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안내되어 나옵니다.) 호텔 예약 내역을 핸드폰으로 다운받을 수도 있는데, 나중에 비행기 안이나 일본 공항에서 입국심사 전 출입국신고서를 쓸 때 호텔명이나 주소가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다운받아두는 게 좋습니다. 저는 오다이바 그랜드닛코도쿄다이바호텔에 묵었었는데, 10월 말에 다녀온 거라 1박 비용이 부가세 포함 22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바우처 같은 것을 챙겨갈 필요 없이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할 때 여권만 보여주면 바로 예약확인이 되더라구요. 현지에서 도착날 호텔숙박비를 먼저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를 한 뒤, 호텔에서 추가적으로 사용한 비용이 있으면 체크아웃할 때 추가결제하면 됩니다. 


조식의 경우 예약할 때 포함되어 있는 상품도 있는데, 만일 조식 불포함 상품이라면 호텔 조식식당에 가서 룸넘버만 이야기하고 바로 들어가 이용하면 됩니다. 식사 중에 영수증을 가져다 주고, 사인을 받아갑니다. 그리고 체크아웃할 때 조식비용을 추가결제하면 됩니다. 만일 조식포함 상품으로 예약을 했다면 체크인 할 때 조식권을 받게 되니 바로 식당으로 가서 조식권을 내고 이용하면 됩니다. 


3. 환전  : 환전의 경우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경우엔 시중에 나온 환전앱을 이용해 미리 환전예약을 해두면 90% 환율우대를 받으면서 인천공항 하나은행 지점 등에서 찾을 수 있는 상품이 많이 있습니다.(웨이즈, 위비톡 등) 그런데 김포공항의 경우 환전 금액 수령지로 지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공항에 가서 하든지 아니면 미리 가까운 은행에서 환전을 해가는 게 좋습니다. 


저는 신한은행 쏠 앱으로 '편한 환전'을 신청해서 환전을 했어요. 쏠 편한 환전을 이용하면 다음 날 지정한 은행지점에 가서 직접 돈을 수령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9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1만엔, 5천엔, 1천엔 짜리를 골고루 받아 갔어요. 만일 시간이 없어서 당일날 은행에 가서 직접 환전을 해도 평소 은행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50%까지 우대를 받을 수 있는데, 시간 여유가 있다면 미리 앱으로 환전신청을 해두고 환율이 내려갔을 때 수령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4. 데이터로밍 : 데이터 로밍의 경우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KT의 경우, 요즘은 데이터 로밍 비용이 그렇게 비싸지 않더라구요. 속도용량 제한없이 24시간 사용시 14,300원 정도 합니다.(300MB/일 사용시 11,000원. 부가세포함) 그래서 이것저것 귀찮은 경우 그냥 데이터 로밍을 받아 가는 경우도 있는데, 데이터 사용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경우 에그나 와이파이 도시락 등을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 에그나 와이파이 도시락 모두 하루에 4500~5500원 사이 비용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저는 와이파도시락(https://www.wifidosirak.com)을 PC로 미리 신청해서 출국 당일 김포공항 국제선 3층 세븐일레븐 맞은편 수령처에서 받아서 가지고 갔습니다. 일 비용이 4,500원인데, 하루에 2GB 정도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고, 초과할 시에도 속도가 좀 느려질 뿐 하루종일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행이 있을 경우 와이파이 도시락 하나로 최대 5명이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와이파이 도시락 본체와 케이블, 110V용 충전플러그와 돼지코, 설명서 등이 들어있습니다. 

 


와이파이 도시락은 현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켜둬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일본에 도착했을 때 전원을 켜고 핸드폰 셀룰러 데이터는 꺼둔 후 와이파이를 잡으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게 되는데, 단말기 뒤에 있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넣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반납시에는 귀국날 와이파이 수령처에 반납하거나, 귀국 시간이 밤 9시 이후 도착인 경우에는 1층 우리은행 옆에 반납함에 넣고 가면 됩니다. 와이파이 단말기마다 고유의 식별번호가 있어서 제대로 반납함에 넣고 가면 다음 날 문자로 확인 연락이 옵니다. 



와이파이를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할 때도 카카오 보이스톡으로 무료 통화를 하면 편리합니다. 와이파이를 대여하면 도시락톡을 120분간 무료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도시락톡 앱을 다운받은 후 와이파이도시락 가입시 받은 이용권 번호를 넣으면 등록이 됩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도시락톡은 살짝 끊기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카카오 보이스톡이 더 잘되는 거 같아요. 




김포공항 국제선 1층 우리은행 옆에 통신사별 데이터 로밍 센터가 있는데, 그곳에 가서 데이터 로밍이나 차단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KT 에그의 경우 일 5,000원인데 데이터 사용이 무제한이라고 하고, 현지에서 유심을 교체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잘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자보험 카운터와 환전소는 국제선 2층에 있습니다. 






5. 여행준비물 : 여권은 여행준비물 중 필수 항목입니다. 여권이 없으면 출국을 할 수 없으니 꼭꼭 확인하고 챙겨가세요. ^^ 여권은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이어야 하니 날짜가 얼마 안남았으면 미리 갱신해 두시기 바랍니다. 


수하물의 경우 항공사별로 기내반입금지물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화기나 날카로운 칼, 액체류, 스프레이류 등은 대부분 기내반입금지품목입니다. 대개 일반석 1인이 위탁수하물 15~20kg 이하, 기내수하물 7~10kg 이하여야 하고 무게가 초과될 경우 추가운임이 부과됩니다. 기내수하물은 일일이 무게를 재지 않을 때도 많지만 눈으로 봤을 때 선반이나 좌석 밑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부피가 커보이면 위탁수하물로 분류되어 추가 운임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보조배터리, 리튬 건전지 등은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없고 반드시 기내로 들고 타야 합니다. 배터리 용량도 160wh 이내만 가능하고 100~160wh 고용량 배터리의 경우 2개까지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100wh 이하는 5개까지 가능) AAA,AA 건전지는 위탁수하물로 부쳐도 되고, 기내에 반입해도 됩니다. 


액체류는 가능한 위탁수하물로 부치되, 100ml 이하 용기에 담아 총 1L(1000ml) 이내로 투명지퍼백(20cm*20cm이하)에 넣으면 기내 반입도 가능합니다.(1인 1지퍼백) 자세한 것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 운송규정을 꼭 확인하세요~



그 외 제 경우 여행준비물로, 의류, 잠옷, 갈아입을 속옷, 양말, 비상약, 나라별 콘센트(일본의 경우 돼지코. 다이소나 철물점 등에서 구입 가능) 등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비상약은 개인마다 필수로 복용해야 하는 약품 외에 기본적으로 진통제, 소화제, 감기약, 밴드, 후시딘 같은 소독약 등을 준비했어요. 의류의 경우 다이소 등에서 압축팩을 구입하면 부피를 줄일 수 있어 가방을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품목별로 파우치로 구분해서 수납하면 나중에 찾기도 쉽고 짐을 싸기도 편리합니다. 세면도구 등은 호텔에 어메니티가 구비되어 있는 경우엔 굳이 가져갈 필요가 없지만 비상시를 생각해 1회용으로 준비해가면 안심입니다. 지퍼백도 여유있게 준비해 혹시 물이 샐 수 있는 액체류(화장품, 약, 물티슈 등)를 지퍼백에 넣은 후 가방에 수납하면 좋습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여행지에서 짐이 늘 경우를 생각해 작게 접을 수 있는 캐리어용 보조가방이나 보조배낭 등을 챙겨가도 좋습니다. 캐리어 커버는 갑작스럽게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방수용으로도 좋고, 캐리어가 열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핸드폰에  구글맵 등 지도를 확인할 수 있는 앱도 미리 깔아두면 현지에서 길을 찾을 때 유용합니다. '여행의 고수'라는 앱을 받아두면 각 나라별 출입국신고서 작성양식을 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일본의 경우 비행기 안에서 일본 입국신고서와 휴대물품신고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여권번호, 호텔이름이나 주소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주섬주섬 꺼내는 것보다 핸드폰에 미리 정보를 담아가면 좋습니다. 



볼펜도 작은 보조가방 등에 챙겨가는 게 좋고, 현지에서 현금을 사용할 경우 지폐와 동전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지갑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 외 좀더 깔끔한 여행을 원한다면 휴대용 티슈, 마스크(전염방지, 방한, 방진용), 현지 화장실 상황을 알 수 없으니 여성위생용품과 변기커버 정도를 챙겨가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지에서도 다 구입할 수 있는 품목들이니 개인 취향과 상황에 맞게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알뜰하고 꼼꼼하게 챙겨서 즐거운 해외여행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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