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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다

병원 입원시 환자와 보호자에게 유용한 휴대용 물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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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환자 간병차 보호자로 상주하게 됐을 때 코로나 시국이라고 보호자도 자유롭게 병동 밖을 드나들 수 없고, 보호자 교대도 어려운 상황이라 거의 몇 날 며칠을 홀로 상주하게 되더라구요.  (보건소에서 입원확인 서류나 문자 확인후 무료 pcr검사) 밖은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기저질환자와 노약자가 많은 병원은 아직도 코로나의 그림자에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요. 그러다보니 병원에 있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편함도 커지더라구요. 일단 잠 자리에서부터 샤워나 빨래 등 모든 게 불편하니 환자도 고생이지만 보호자의 고초도 여간 힘든 게 아니었어요.

 

그러다보니 편리한 일상용품에 눈을 돌리게 됐는데, 병원에 머물면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물품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베개. 보호자는 간이보조침대가 지급되니 잠자리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데요, 더군다나 거북목으로 경추성 두통을 앓고 있는 저로서는 잠자리가 불편하면 하루종일 두통에 시달리니 베개가 무엇보다 중요하더라구요. 휴대용 목베개 같은 것도 잠깐이면 몰라도 며칠을 베고 자려면 영 불편해서 이번에는 아예 처음부터 휴대용 경추베개를 구입해서 갔어요. 요새는 캠핑 영향으로 휴대용 물품들이 잘 나와서 경추베개도 적당한 게 있더라구요. 

위의 베개는 뒷목을 잡아주면서 머리가 아래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다 메모리폼이 머리의 모양대로 각도를 잘 잡아줘서 정말 유용하게 잘 쓴 아이템입니다. 돌돌돌 말아서 파우치에 넣을 수 있어서 들고 갈 때 캐리어의 공간 차지도 덜 하기 때문에 휴대용으로 그만이더라구요. 바로 누울 때나 옆으로 누울 때 모두 목이 편안합니다. 보조침대가 좁아서 옴싹달싹 못하는 상황에서도 머리 만은 편안하니 한결 편안하게 잘 수 있었어요. 

 

다니카 3D 메모리폼 휴대용 경추베개 캠핑베개, 화이트리앤웰 퀵드라이 위생타올 (50매) 일회용수건 일회용타올, 50매VAPE 일회용 페이스타올 각티슈 100p, 혼합색상, 2개무구 세제일체형 일회용 수세미 30p, 혼합색상, 2개

 

두 번째는 일회용 전신 타올입니다. 병원에 머물면서 제일 고역이 샤워를 하고 나서 수건 말릴 데가 없는데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빨래감이 늘어나서 걱정이었는데요, 이 퀵드라이 일회용 타올 덕분에 수고를 덜게 됐어요. 두툼한 키친타올같은 재질인데 물에 젖어도 찢어지지 않고 한 장이면 몸의 물기를 싹 닦을 수 있을뿐 아니라, 아주 긴 머리가 아니라면 타올 한 장으로 머리도 말릴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한 제품이었어요. 남자들은 한 장으로 머리랑 몸을 다 말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여자분들은 아무래도 머리가 긴 경우가 많으니 한 번에 두 장 정도는 쓰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 박스에 50매 정도 들어있기 때문에 샤워 후 물기 제거 용으로 한 달 정도는 충분히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손이나 세수 용도의 타올은 또 별도로 있더라구요. 일회용 페이스 타올인데, 병원에서는 수건을 걸어두면 세균이나 각종 먼지로 찜찜한데 이 페이스 타올만 있으면 손이나 얼굴 등을 가볍게 닦을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합니다. 한 번 닦은 타올로 욕실이나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등을 정리할 때도 유용했어요.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유용했던 제품이 바로 이 바디샤워 물티슈와 드라이 샴푸입니다. 환자들은 특히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있느라 샤워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수 없을 때가 많은데 그 때 이 두 제품이 아주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바디샤워 물티슈는 아주 보드라운 재질로 되어 있는데 기존 제품 자체에 물을 넉넉히 머금고 있어서 한 장으로 온 몸을 다 닦아도 될 정도로 충분합니다. 게다가 길어서 등을 닦을 때도 유용하고요. 환자에게 차갑다 싶으면 따뜻한 물에 적셔서 여러 번 빨면서 사용해도 찢어지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보호자도 샤워실이 있긴 해도 여의치 않을 때 간단히 씻을 수 있어서 아주 편리했어요.

드라이 샴푸는 물 없이 떡진 머리를 손볼 수 있는 유용한 제품이에요. 실제 머리를 감는 것같은 효과는 아니지만 떡진 머리에 일정량을 덜어 발라준 후 머리를 정돈하면 어느 정도 머리결이 살아나 하루 이틀 정도는 머리를 감지 않아도 정상적인 몰골로 있을 수 있게 해줍니다. 두피 쪽에 닿으면 시원한 느낌도 있기 때문에 가려움도 줄어들고 떡진 머리결도 살려주니 병원 환자와 보호자에겐 아주 유용한 상품입니다. 

 

세제 일체형 일회용 수세미도 저는 아주 잘 썼는데요, 병원에서 환자식과 보호자식이 나오긴 하지만 장기 입원을 하고 있으면 병원식에 질리기 마련이라 병원내 편의점 등에서 음식을 사와서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돌려 먹을 때가 있는데요, 그 때마다 설거지를 해야 하는데 수세미랑 세제를 따로 사려니 둘 곳도 마땅치 않고 세제를 갖고 다니기도 번거롭게 느껴집니다. 그 때 이 일회용 수세미가 아주 유용한데요, 세제가 묻어 있기 때문에 물에 묻혀서 쓱쓱 닦고 다 쓰면 버리면 되니까 너무너무 편리했어요. 보호자로 있으면서 환자에게 집중해도 모자란 시간에 이런 저런 거 신경쓰는 게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었는데, 이런 깜찍한 제품들이 시중에 많아서 정말 일손도 덜고 마음도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닥터비비앤 물없이 사용하는 바디 샤워 물티슈, 1매입, 15매헤드스파7 노워시 샴푸 플로럴향, 100ml, 1개바샘 세제일체형 일회용 수세미 30매, 4팩무선선풍기 선풍기 써큘레이터 휴대용선풍기티에뉴 휴대용 선풍기, 쿨민트

 

마지막으로 꼭 병원이 아니더라도 지금과 같은 더운 여름철에 꼭 필요한 휴대용 선풍기 인데요, 병원에서도 아주 잘 사용했어요. 두 개의 버튼이 있는데, 각각 조명모드 3단계, 바람모드 3단계로 되어 있어요. 드라이를 쓸 수 없어서 머리를 감은 후 말릴 때에도 유용했고요, 밤에 병실 불을 모두 끄고 자다가 중간중간 간호사님이나 간병인분들이 들어올 때 불을  다 켜면 환자가 눈이 부셔하는데 요 선풍기 조명을 켜두면 웬만한 건 다 보여서 무드등 역할을 톡톡히 하더라구요.  바람은 아주 세지는 않지만 에어컨이 나오는 곳에선 찬 바람을 일으켜주니 아주 시원하고요 밖에서도 땀 식히는 용도로 제법 쓸만하더라구요. 특히 받침대가 있어서 책상 위에 올려두고 바람을 쐬기에 좋고, 핸드그립도 있어서 휴대하기 편리했어요. 받침대 앞쪽 홈에 스마트폰 거치도 가능해서 선풍기를 켠 채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7천원대 물건 치고는 괜찮아서 잘 샀다고 생각했지요.

일회용품 사용은 평소엔 자제하는 편이지만 병원이나 야외캠핑 등 특별한 상황에서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해외 배낭여행을 가거나 도보여행, 야외활동시 유용한 제품들이기도 하니 상황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해 보세요. ^^  

*장기입원시 필수품 : 핸드폰충전기, 물티슈, 휴대용티슈, (수면)양말, 속옷, 수건(일회용타올), 칫솔, 치약, 컵(일회용), 바디샤워물티슈, 드라이샴푸, 빨대나 수저, 포크(음료나 간식용), 알콜스왑, 슬리퍼, 생수 및 음료수, 마스크

-추가(보호자용) : 보호자 베개, 3구짜리 콘센트, 무릎담요, 일회용수세미, 비닐봉투(빨래나 쓰레기처리용), 세면 및 샤워용품(칫솔, 치약, 폼클렌징, 린스, 샴푸, 바디워시, 면도기나 눈썹칼), 면봉, 수건(일회용도 있음), 가그린, 화장품, 빗, 위생변기커버(공용시설사용시), 방향제나 탈취 스프레이(화장실 및 실내 악취제거시), 갈아입을옷, 양말, 속옷, 충전기, 이어폰, 필기도구, 휴대용선풍기, 슬리퍼, 손톱깎기, 여성위생용품, 상비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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