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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다

거북목 & 일자목 통증, 두통, 뒷골 땡김 - 경추베개 & 목 스트레칭 견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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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 간간히 뒷골이 땡기면서 편두통처럼 욱씬거리고, 어깨까지 뻐끈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심한 날은 속까지 울렁거려서 두통약과 위장약을 함께 먹곤 했는데, 하루이틀이면 괜찮아 지는 것 같아서 그냥 넘기길 몇 차례. 지난 주부터 뒷목이 짓눌리면서 망치로 두들기는 것처럼 통증이 심해지고, 어깨가 뭉치듯 찌뿌둥하고 팔을 올릴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더니 3~4일이 지나도 통증이 가시질 않더라구요.

진통제만으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동네 통증의학과를 찾았습니다. X-RAY를 찍어보니 목이 커브가 하나도 없는 일자목으로 나오더라구요. 일자목과 긴장성 두통 진단을 받아서 목 뒤에 주사 4방을 맞고 처방약을 받아서 왔는데 다음날 통증이 좀 감소하긴 했어도 짓눌림과 뻐근함은 여전하더라구요.(병원비 약 5만원) 일자목은 단기간에 고치기 힘들다고 해서 자세를 바로 하기 위한 습관을 들이고 유튜브 영상을 찾아서 일자목 고치는 운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잠을 잘 때 베개가 불편해서 더 목이 아픈 것 같아서 검색하다가 경추베개를 구입했습니다. 프랑떼 워셔블 메모리폼 경추베개 컴포트 사이즈인데, 가로 길이가 50cm, 높이가 각각 10cm, 7cm 정도 됩니다. 가격은 39,800 원인데, 컴포트 사이즈가 기본형이고 유아용과 덩치 큰 남성용으로 나온 슈프림 사이즈까지 세 가지 크기가 있더라구요.  

고밀도 저탄성 메모리폼이어서 자신의 머리 무게에 맞게 모양이 잡히기 때문에 누웠을 때 목을 편안하게 받쳐 주면서 딱딱하거나 너무 푹신거리지 않아서 머리 모양대로 고정된 상태로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커버를 씌운 채로 세탁기에 돌려 세탁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좋았어요. 받자마자 메모리폼 특유의 냄새 때문에 바로 세탁기에 돌렸는데도 모양과 탄성이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C자형 경추 지지대가 목의 커브 꺾임각도에 맞게 자연스럽게 밀착되어서 안정적으로 잘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목이 아파서 밤마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깨기 일쑤였는데, 경추 베개를 사용하니 밤에 모처럼 푹 잘 수 있어 좋았어요. 일자목이 하루아침에 교정되는 건 아니겠지만 경추베개를 꾸준히 사용하다 보면 점차 다시 커브자 형태로 바뀌어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앉아 있을 때 자세를 바로 하려고 노력도 하고 일자목 교정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목 스트레칭에 도움이 될까 싶어 거북목 교정 및 스트레칭 목견인기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17,800원짜리인데, 문에 고리를 걸고 잡아당긴 상태로 머리를 끼워서 스트레칭 하는 도구인데 제법 시원합니다.

문고리에 고리를 걸친 후 문을 닫고 누워서 쿠션 부분에 머리를 걸어 당기면 목근육이 시원하게 풀어져 전신이 다 스트레칭 되는 기분입니다. 너무 오래하면 오히려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하루 10분 정도가 권장시간인데, 자신의 목 상태에 따라서 5분~15분 사이에서 조정하면 될 것 같더라고요.

뒷목 부분과 양 귀쪽으로 쿠션이 달려 있어서 기구를 당겼을 때 귀와 목이 아프지 않도록 잘 잡아줍니다. 그래도 귀 부분이 꽉 밀착돼서 오래하면 아프기 때문에 저는 5분 정도 하고 쉬고 또 5분 하는 식으로 시간 간격을 두면서 하고 있어요. 혹시나 목이 빠지면 바닥에 머리를 쿵 하고 찧을까봐 걱정했는데, 3군데 쿠션이 꽉 잡아줘서 빠질 걱정은 없겠더라고요.

잡아당기는 강도는 개인차에 따라 다른데 처음부터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오히려 목이 더 뻐근할 것 같아서 저는 적당히 스트레칭 한 뒤에 차츰차츰 강도를 높여갈 예정입니다. 이것도 운동이라고 5분 정도 스트레칭 하고 있으면 땀이 솔솔 날 정도입니다.

 

프랑떼 워셔블 메모리폼 경추베개 컴포트, 그레이 베리굿즈모음 목스트레칭기구 거북목 교정기 스트레칭 일자목 목견인기, 1 바디공식 여성용 바른자세 교정 밴드 S/M, 1개

 

한 번 일자목이 되니까 정상으로 다시 되돌리기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할 때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죽 내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어깨와 등을 쭉 펴주고 고개를 뒤로 천천히 꺾으면서 하늘을 본 뒤 천천히 턱을 내려 유지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C자형 목으로 돌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어깨와 허리를 펴주는 밴드도 있던데 그것도 추가로 구입할까 생각중입니다.

목이나 어깨가 아프면 참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경추 베개나 일자목에 유용한 보조 도구들을 통해 하루빨리 정상적인 목 상태를 유지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은 직접 구매하여 리뷰한 글이지만 내용중 쿠팡파트너스 활동이 포함되어 이에 따라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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