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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다

집에서 셀프염색-미쟝센 헬로버블 10G 바닐라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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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집콕하는 날들이 길어지면서 미용실에 가는 것도 쉽지 않아졌습니다. 기분을 바꿔보려고 염색을 하고 싶던 차에 미쟝센 헬로버블 염색약이 집에서 간편하게 염색하기 좋은 제품이라는 말을 듣고 직접 해보았습니다. 

머리카락이 워낙 칠흑같은 검은색이어서 미용실에서도 염색이 잘 안나오는 편이라 소용이 있을까 싶었지만 4,000~7,000원대 가격도 착하고 염색도 아주 간편해서 시험삼아 해보았어요. 처음에는 애쉬카키 브라운으로 먼저 해보았어요. 1제 염모제와 2제 산화제, 3제 컨디셔닝 혼합액제를 동봉돼 온 용기에 모두 담아서 흔들어 섞어주면 준비 끝입니다. 

 

헤어 길이가 어깨선을 조금 넘는 중간길이인데, 1통 정도면 적당하더라구요. 장갑과 가운을 착용한 후에 용기를 평평한 바닥에 놓고 펌프를 3~4회 눌러 테니스공만한 거품이 나오면 마른 모발 정수리부터 모발끝 방향으로 쓱쓱 비비면서 발라주면 됩니다.

염색제가 얼굴이나 귀에 묻는 걸 방지하기 위해 크림을 미리 바른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 염색약은 물로 씻으면 금방 지워지기 때문에 굳이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머리는 하루 정도 감지 않고 염색을 하는 게 좋다고 해요. 

 

염색제 1통 분량을 골고루 발라주고 뒷머리를 올려가면서 모발 전체에 스며들도록 샴푸하듯 문질러 줍니다. 염색과정이 끝난 후 약 20~30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는데, 굵은 모발이나 처음 염색하는 모발, 실내온도가 낮은 경우 5~10분 정도 더 기다리는게 좋습니다. 자칫 두피가 화끈거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데 민감하신 분들은 오래 방치하지 말고 바로 씻으시는 게 좋을 듯 해요. 하지만 저는 살짝 간지러운 증상은 있어도 거슬리는 증상은 나타나지 않아서 40분 정도 방치 후 미지근한 물로 씻었습니다.

 

 

 

미쟝센 쉽고 빠른 거품 염색 새치전용, 3N 흑갈색, 1개로레알파리 엑셀랑스 크림 염모제, 6.30호 밝은갈색(황금빛), 1세트로레알파리 엑셀랑스 크림 염색약, 6.54 밝은갈색(구리빛), 6개

 

샴푸를 간단히 한 뒤 동봉돼 있는 트리트먼트를 꼼꼼히 발라야 헤어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펌을 한 머리여서 염색 직후 약간 부슬거리면서 풀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다음 날 다시 머리를 감으니까 헤어 손상도 별로 없고 펌도 눈에 띄게 달라진 건 없어 보이더라구요.


워낙 검은 머리여서 처음 애쉬카키브라운으로 염색했을 때는 거의 티가 안났어요. 형광등 아래나 밝은 햇빛 아래에서 살짝 브라운 색이 돌기는 했는데, 실내에 있으면 염색을 했는지 안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2~3개월 후 이번에는 바닐라골드로 다시 한 번 염색을 했습니다. 원래 잘 염색되는 머리라면 금발에 가까운 색상이 나와야 하지만 저는 역시나 그렇게 튀는 색으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처음 염색했을 때보다는 훨씬 밝은 갈색으로 염색이 되더라구요. 

 

왼쪽 위 사진처럼 원래 칠흑같은 검은 머리인데, 두 번 염색을 하고 났더니 햇빛이나 형광등 같은 조명이 있는 곳에서는 붉은기가 살짝 도는 갈색빛으로 염색이 됐습니다. 여전히 각도나 조도에 따라서 짙은 고동색 머리로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염색한 티가 나서 좋더라구요. 염색약 자체가 가격도 착하고, 순해서 두피자극도 별로 없고 헤어 손상도 거의 없는데다가 집에서 1시간 내로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어 가끔 기분 전환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제품 같습니다. 

단 이 염색약은 멋내기 전용상품이라 새치머리는 염색이 되지 않습니다. 나중에 염색물이 거의 빠질 때즈음 새치 염색은 별도의 새치 전용 염색약을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이 포스팅은 직접 구매하여 리뷰한 글이지만 내용중 쿠팡파트너스 활동이 포함되어 이에 따라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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