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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파리크라상 아보카도 브런치 & 새콤달콤 딸기 축제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파리크라상 브런치를 먹으러 갔는데, 세상에나! 베이커리 카페 가득 딸기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일반 베이커리에서부터 라떼, 주스, 케이크에 이르기까지 새빨간 딸기가 탐스럽게 올려져 있었어요. 딸기 크레이프, 딸기파이, 딸기 생크림 케이크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마음이 들뜨는 딸기파티였어요. 매장 전체에 향긋한 딸기 향이 진동해서 행복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요거트와 생크림, 크림치즈와 어우러진 딸기들이 탐스럽게 얼굴을 내밀고 있었어요. 부드럽고 달콤한 맛 사이에 새콤한 맛이 섞여 들어가 입맛 돌게 만들더라구요. 딸기크루아상과 딸기파이를 먹었는데, 크림도 달고 딸기잼도 달아서 온 몸에 새콤달달한 기운이 넘쳐날 것 같았어요. ㅎㅎ 커피를 부르는 맛이었어요. 식사로 아..
일본 감성의 클래식한 동네 카페 - 코코치 구산 도서관에 놀러갔다가 예일여고 근처에 있는 조용한 카페 하나를 발견했어요. 일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카페였는데요, 이름은 코코치라고 합니다. 카페 외관이 아주 깔끔하고 이쁘더라구요. 문 앞에 놓은 대나무가 골목 카페 풍경을 더 운치있게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코코치'는 기분, 마음을 뜻하는 말이라는 안내 문구가 작게 적혀 있었어요. 마침 방문한 시간이 오후 어중간한 때라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더 조용하고 고즈넉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짙은 원목으로 된 카페 안이 은은한 조명빛으로 빛나는데, 창가쪽은 햇살이 쏟아지듯 들어와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었어요. 중간에 칸막이라든가, 앤틱한 느낌의 가구들이 고풍스럽더라구요. 박물관 느낌 같기도 하고, 드라마 시절의 상류층 고택..
경치좋은 곳에서 먹는 양념갈비-송추가마골 은평점 서울 외곽으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북한산 경치를 바라보며 가족끼리 외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송추가마골' 은평점인데요, 차로 15분 거리인 경기도 양주시에 송추가마골 본점이 있긴 하지만, 좀더 나중에 오픈한 은평점이 훨씬 깨끗하고 좋은 것 같아요. 식당이 2층에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계단을 오르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너무 편하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사방으로 넓은 창이 펼쳐져 있어서 밖의 경치가 한 눈에 들어와 좋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시사철 계절이 바뀌는 풍경을 볼 수 있어 운치가 넘칩니다. 자리도 푹신하게 되어 있어서 등이 배기지 않아 좋더라구요. 자리에 앉으면 전면으로는 산이 보이고, 뒤로는 숲이 보여서 자연에 둘러싸인 채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마골갈비 3인분과 갈비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