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 카페 수애뇨339

평창동에 예술공간 겸 카페가 있는 '수애뇨339'를 가보았습니다. 외관부터 남다른 느낌이 전해지는데, '타워팰리스' 전경련 회관 '세상의 모든 아침을'을 디자인한 최시영 대표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B1층은 공연장을 겸하고 있는

카페입니다. 

전면에 설치된 여러 대의 

브라운관에서 다양한 영상이 흘러나오고,

언제든 이 공간이 조명과 함께

멋진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고 합니다.

1층은 '예술공간 수애뇨339'로 다양한 

미술품들이 기획전시되고 있습니다. 

2층은 수애뇨룸으로, 프라이빗한

파티나 모임을 위한 장소라고 하네요.

기념모임, 회사설명회, 런칭 파티 등의

예약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 주문 카운터 쪽은 큰 창으로 

되어 있어 북악산이 시원하게 펼쳐진 

바깥 경치를 감상하며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커피와 차, 샐러드 등

간단한 요기거리와 케이크 등

디저트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안쪽 구조도 특이합니다.

사각형으로 된 공간 아래쪽을 빙 둘러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사각형 바깥 쪽으로는 테이블 좌석과

빈백으로 된 아주 안락한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취향대로 골라

앉을 수 있습니다. 

한쪽 벽면은 책장처럼 되어 있어서

공간에서 오는 특별함이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카페 전체가 전시관처럼 느껴지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라떼 아트가 예쁘게 올려진

커피도 그윽하고 맛있습니다.

특히 녹차캬라멜 롤케이크가

솔트맛과 더불어 단맛이 깊게

배여있어 정말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빈백 자리는 집 안방에 와 있는 듯

편안해서 잠이 솔솔 올 정도였습니다.

일행이 좀 쉬는 동안 잠시 카페 주변을

걸었는데, 산이 바라다 보이는

언덕길이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차가 없이 언덕을 오르려면 좀 가파르고

힘들겠지만, 일단 언덕 위에 올라오고 나면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너무 좋아서

내려가기 싫을 정도입니다. 

머리가 복잡할 때 멋진 경치도 보고

여유롭게 쉬고 싶다면 평창동 수애뇨339

카페가 딱 알맞은 것 같습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432-8